까치설날에 외손녀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해우재를 찾았다.
쌀쌀하기는 했지만 마음은 따뜻!!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똥 오줌의 관한 이야기라고 하지 않던가~~~
◆ 해우재(화장실박물관)
실내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일로 관람을 하지 못했다.
내부 관람이 이루어졌더라면 찬 바람을 좀 피하며 즐길 수 있었을텐 데....
◆ 해우재 화장실 테마공원
밤에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서 키 쓰고 소금 얻으러 갔다는....
경험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소금을 얻는 대신 키를 부지깽이로 두들겨 맞았다나 어쨌다나~~~ ㅎ
대형 놋쇠 요강 모형물
요강 : 과거 화장실이 미약하던 시절, 놋쇠나 양은, 사기 따위로 작은 단지를 만들어 방에 두고 소변을 누던 용기.
일곱살 외손녀의 포즈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리얼 액션이다~~~
믿거나 말거나, 과거에는 새끼줄이 밑씻개로 쓰이기도 했다고.
이순이 훌쩍 넘은 나이지만 내 기억에는 없다. 더 오래 전에 행해졌던 것 같다..
왕궁리 화장실
백제30대 무왕(AD600~641) 시대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공중화장실의 모습이란다.
호자 : 백제시대(BC18~AD660) 남자용 소변기로 동물 모양을 하고 있다.
백제시대(BC18~AD660) 여성용 요강
인간이 살아가는 첫째 조건은 잘 먹고 잘 싸는 일. 소변을 거름으로 쓰기 용이하게 손잡이를 달았다.
과거 제주도에서 주로 사용했던 퉁시변소다.
인분을 식량으로 사용했던 똥돼지, 이해가 힘드나 설명에는 가장 자연 친화적인 화장실이었다.라고 적고 있다.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응가 누기를 재현하는 유치원생 외손녀!!
표정까지 리얼, 탤랜트 기질이 대단하다. 관계자 분들 우리 외손녀 스카우트 어떠세요~~~ ^^
똥지게
똥을 거름으로 쓰기 위해 옮길 때 쓰던 일종의 농기구다.
옛날에는 세상이 마냥 자연친화적이어서
소똥, 개똥, 사람똥.. 길을 가다 똥을 밟는 일이 흉이 아니었을 것이다.
까치설날 201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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