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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한가위!
큰딸 가족이 다녀가고, 작은딸 가족이 다녀가고...
늘 시간 내기 어려운 모양새로 다녀가는 큰딸이 아쉬움을 준다.
의왕시 자연학습공원 방문자 안내소에는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용 자료인 우리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있다.
급할 것도 없는 걸음
애걸할 수도 없는 관심
시절을 건너 보내고 있는
성깔이여 자존심이여
한가위 2017.10.04.
소슬바람이 정녕 가을을 노래한다
산천초목이 세월 보낼 채비를 한다
아이의 웃음인지 노인의 설음인지
따습던 햇살이 저편으로 밀려난다
봄볕 다하도록 새순을 한껏 키워
보란 듯 꽃피우고 위용 창창하다
그리움으로 뭉뚱그려 내려 앉는다
저무는 가슴마다 회색빛을 찍는다
어머니의 어머니가 그러했듯이
곱던 세월은 퇴색되고 주름지고
아버지의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그 손길 처지는 가슴 부여 잡고
추석이라는 이름으로 동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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