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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델베르그 (독일)

by 오향란 200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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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델베르그(Heidelberg)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처음으로 밟아보는 독일 땅 하이델베르그의 날씨가 11월이라 그런지 을씨년스럽다.

 

 * 하이델베르그 성은 13세기 이 일대를 통치하던 프와르츠공이 지은 이래 오랜 세월과 크고 작은 전쟁으로

일부는 파손되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증축됐기 때문에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건축양식이 혼재돼 있다.

괴테의 시가 새겨진 시문을 비롯해 세계 최대 크기의 와인통, 약박물관, 전망탑, 시계탑, 감옥탑, 도서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인스브르크 성 지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통이다. 사진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어두워 잘 안나와서 좋은 사진 올릴질 못했다.

 

 

 거인 와인통에 비해 애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사람키에 세배 높이는 족히 된다.

 

 

 산 중턱에 있는  하이델베르그 성에 서니 하이텔베르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넥카(Neckar)강을 가운데로 두고 산으로 둘러져 있어 전원 형태의 여유로움을 느끼게하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는 도시이다. 이상적인 도시다.(내 기준에서..)

 

 

 

 

  

 

 하이델베르그 마르크트광장

 

 

 카를 테오도르 다리(옛 다리) 네카강 중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의 명물다리다.   

 

 

 

 다리 건너 풍경이다. 전원도시 같아 보이는 이 곳은 부자들이 사는 동네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 철학자의 이 있다. 

 

 

  카를 테오도어 다리에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성은 가까이에서 보는 모습과는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산 중턱에 자리잡아 웅장하게 가로로 넓게 걸쳐있는 붉은색의 건물은 하이델베르크 성임을 당당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다.

 

 독일

독일하면 제 2차 대전이 먼저 떠오르고 악명 높던 히틀러가 떠오르는 건 비록 나만은 아닐것이다. 어린시절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서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는 독일이란 나라가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하이델베르그 성벽을 따라 올라가며 보여지는 역사 속에 허물어진 하이델베르그 성의 모습을 보며 연민도 느끼게 한다. 또한 하이델베르그성에서 내려다 보는 하이델베르그 시내는 복잡스럽지 않고 차분한 느낌에 정감이 가는 도시로 독일에 대한 나의 이미지가 이제는 좀 바뀌려나 보다. 

 

그러나 한가기 맥주에 관안한 독일의 이미지를 바꿀 수 없음을 이 하이델베르그 성안에 큰 맥주통과 와인통이 말해 주고 있다. 한쪽 계단으로 올라가 한바퀴 돌아보고 반대쪽 계단으로 내려오는 2층 건물 정도 높이의 와인통이 퍽이나 인상에 남는다. 이러하듯 유명한 맥주통과 와인통이 있는 도시 산과 강이 아름다운 도시 하이델베르그에서 유명한 철학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리라... 모든 예술과 철학은 메마름보다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술에서 창조 된다고 감히 나는 말하고 있다... 

여행일 2007.11.15 

 

 [ 하이델베르그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1386년에 설립된 독일 최고의 대학이자 독일 학문과 철학 문화의 중심지로 중유럽에서는 3번째로 탄생한 대학이다. 학문과 철학의 메카답게 괴테, 헤겔, 하이데거 등 수많은 철학자들이 사색에 잠기고 철학적 깊이를 더하며 걸었던 하이델베르그 거리를  현재 철학자의 길로 명명돼 당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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