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하 곳곳을 누비는 전차버스의 전선이 어지럽게 얽히어 있다.
▼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ㅎㅎ
▼ 프라하성에서 '네루도바 거리'를 따라 걷다가 이곳의 계단을 오르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 유명한 '카를교'가 나온다.
▼ '네루도바 거리'위에 설치되어 있는 카를교. 통로 위에 난간처럼 보이는 곳이 카를교의 한쪽 시작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카를교에 오르자마자 마주친 조각상. 카를교에는 30개의 조각상들이 양편 난간을 장식하고 있다.
▼ 갈매기의 세레모니를 받으며~
▼ 성 네포묵 동상
카를교 중간에 세워져 있는 동상 '성 네포묵'은 체코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성인으로 1393년 왕의 고문을 받다 죽음을 당하여 이 블타바강에 내던져졌다. 이유는 사제이던 '네포묵'에게 왕비가 간음 사실을 고백하는데 그 소리를 훔쳐들은 자가 왕에게 알렸고 왕은 네포묵 사제에게 직접 듣기를 요청했으나 끝내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상 아래에 쓰여 있는 문구는 히브리어로 '거룩 거룩 거룩한 주여...'라는 문구라고.
▼ 반들반들 오랫동안 쌓인 소원의 흔적
네포묵 사제의 시신이 블타바강에 내던져지는 형상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소원을 빌었는데 잘못 빌은 것 같다. 하나의 소원만을 들어준다는데 욕심껏 빌었으니 하나도 안들어줄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 신자로서의 자부심을 크게 느끼게 해준 거룩한 분의 자취를 더듬을 수 있었으니 영광이 아니겠는가.
▼ 이곳이 네포묵 사제의 시신이 내던져진 자리라고 한다.
▼ 예수 수난 십자가상
1683년에 세워진 카를교의 최초의 동상으로 30개의 조각상 가운데 '예수 수난 십자가상'과 '성 네포묵상'만이 동으로 되어 있다.
▼ 카를교는 성서의 다리이자 예술의 다리라고 할 수 있다. 다리 양편 난간의 조각상에서 성서를 보게 되고 난간 아래에는 트럼펫 등의 악기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쏟아내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고 즐거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어찌보면 이들의 이런 모습이 남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이들의 모습이 카를교에 예술을 만들고 프라하의 낭만을 선사하는 것일 게다.
▼ 옛 시청사 쪽의 카를교 대문
▼ 블타바강에 유유자적하고 있는 오리들.
카를교 끝부분에 다달아 물위에 세워져 있는 건축물을 보니 작은사위와 같던 이태리 베니스가 생각이 난다.
▼ 카를교 끝부분에 있는 동상 ?.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 같기도 하고 가이드의 짧은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음.
여행일 (2011.02.07)
프라하 구시가와 프라하성을 연결하는 카를교는 블타바강의 가장 오래된 다리로 9세기 초 나무로 되어있던 것을 카를 4세 때인 1357년에 재건을 시작해 50년의 공사 끝에 1406년에 완공되었다. 1963년 전까지는 자동차가 다녔다고.
'체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코 프라하 틴 교회 (0) | 2011.02.24 |
---|---|
프라하의 명물 구시청사의 천문시계 (0) | 2011.02.24 |
체코 대통령 관저와 흐라트차니 광장에서의 위병 교대식을 보다 (0) | 2011.02.21 |
프라하성의 위풍당당한 성비투스 성당 (체코) (0) | 2011.02.21 |
프라하성 북문으로 입성하다 (체코) (0)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