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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남편은 비행기에 탑승해 태국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일 관계로 한달반 정도 태국에 머물 예정이니 여름이 끝날 무렵 돌아 올 것이다. 비행기 탑승전 전화 통화하면서 몸조심하고 건강을 챙기고 등등 잔소리만 하다 통화가 끝났다. 요놈의 입은 잔소리 밖에 할 수 없는 건지 좋은 말도 많은데...
배꼽인사를 잘하는 예쁜 외손녀 현민이가 외할아버지가 태국 간다고 인사를 하러 엄마 아빠랑 왔다. 따뜻한 안부만 물어줘도 가슴이 뜨거운데 멀리서 달려와 즐거운 저녁시간을 주었다. 남편에겐 두툼한 봉투를 건내고 나에겐 캄보디아 여행 약속을 하며 행복이란 것을 두루 맛보게 해주고 하루밤을 보내고 돌아갔다. 살아오면서 남으로부터 부러운 것도 있었는데 극히 평안한 지금엔 나는 정말 아무것도 부럽지가 않다. 200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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