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에 담근 매실장아찌!!
당시 10kg의 매실을 구입해서 담근 장아찌인 데, 남은 것이 딱 요만큼.
그런데 이번 찹쌀고추장 담그기에 동원되어 마지막을 장렬히 불살랐다는...
고추장 담그기 재료
고춧가루(900g), 메주가루(400g), 찹쌀(500g), 쌀조청(3kg)
엿기름(400g), 양파껍질효소(300ml), 생수(약 3200ml), 매실장아찌, 굵은소금(천일염 적당량)
♣ 찹쌀고추장 간단하게 담그기
* 엿기름은 미온수에 담가 두었다가 조물조물 뽀얀 물이 나오도록 면포에 짜준다.(준비한 생수로 반복해서 짜주고 건더기는 버린다)
* 고춧가루와 매실장아찌는 곱게 갈아서 준비해 두고, 전기밥솥에 찹쌀밥을 지어 한 김 뺀 후 짓이겨 으깬다.(찹쌀가루를 이용하는 게 쉬울 듯)
* 엿기름물+으깬 찹쌀밤+굵은소금(천일염)을 혼합한 고추장 물을 중불에 올려 눌러 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끓인다.(끊는 시점부터 3~5분 정도 더 끓인다)
* 고추장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바로 쌀조청과 양파껍질효소, 매실장아찌 간 것을 혼합한 후 고춧가루와 메주가루를 넣고 뭉침이 없도록 잘 버무린다.
* 고추장 담그기 끝, 고추장에 들어간 재료들의 뭉침이 풀어지도록, 찰지도록 12시간 가량 숙성시킨다.(저녁에 담그면 아침에 완성)
* 12시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고추장의 농도나 간이 맞지 않는다 싶으면 과일청이나 천일염, 국간장 등의 식재료를 기호에 맞게 첨가한다.
※ 완성된 찹쌀고추장을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바로 먹을 수 있는 간단 고추장이니 만치 냉장 보관은 필수, 냉장고에서도 숙성이 이루어지는 만큼 오래 묵을 수록 고추장 맛이 깊어진다)
딸이 무언가를 담아가지고 왔던 통에다 담은 고추장은 당연히 딸의 고추장!!
♥ 2015년 6월 초에 담궜던 매실장아찌 모습!!
10여 년 전에는 매실의 매력을 알지 못한 채, 입소문에 편승해 장아찌를 담궜었는 데
매실의 쓰임새를 시답잖게 생각해 활용을 하는 둥 마는 둥 괜한 일을 했다 싶기도 했었는 데
새월 따라 차츰차츰 매실의 매력을 알아간다고나 할까, 다가오고 있는 매실의 계절이 기다려지는 봄날이다.
올해는 매실의 계절이 오면 수고스럽더라도 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완숙성을 위해 장아찌를 넉넉히 담궈 보리라.
찹쌀고추장 담근 날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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