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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부산&대구

진주성, 촉성루, 의암, 김시민 동상 (경남)

by 오향란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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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석문(동문)

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진주성의 성문은 촉석문과 공북문 서문이 있다.  

 

 담장 밖에서 찍은 촉석루

 

 

 남강변에 있는 의암 내려 가는 길에 짤깍~  촉석루 현판이 보인다.

 

 

 의암

촉석루에서 남강으로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의암 바위와 함께 의암사적비가 있다.

기생이였던 논개는 진주성을 함락시키고 촉석루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잔치를 벌이던 왜장을 촉석루 아래 강변바위로 유인해 왜장을 껴안고 열 손가락에 쌍가락지를 끼고 손가락이 풀리지 않도록 깍지를 껴 푸른 남강물에 몸을던져 왜장과 함께 강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그 장소로 그 바위를 의암이라 불른다.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 의가사(義妓祠)

 

 

 김시민 동상

1592년 4월 임진왜란 발발 후 왜는 곡창지대인 전라도를 차지하기 위해 영 호남의 관문인 진주성을 공략한다. 이 때 진주목사 김시민은 불과 3천800여 명의 군사와 백성으로 10배에 가까운 3만여 명의 왜적을 7일간 전투 끝에 물리쳤다. 이것이 바로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 행주대첩, 한산대첩, 진주대첩

행주대첩 - 1593년 2월 행주산성에서 전라감사 권율장군의 지휘에 의해 승리를 거둔 전투  

한산도대첩 - 1592년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거북선과 수군에 의해 승리를 거둔 전투    

진주대첩 - 1592년(선조25년) 김시민 장군의 지휘 하에 승리를 거둔 1차 전투

                  1차 전투와 함께 1593년에 있었던 2차 전투와 관련 된 유적이 진주성에 있다.

 

 

 천자총통

 

 

 영남포정사 (경남 관찰사영의 정문)

 

 

 전날 밤 진주성 촉성루 앞에만 갔다 와서 이 날은 일찌감치 발길을 다시 진주성으로 향했다. 소시적에 진주라 천리 길~ .. 뭐 이런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들어 본 기억이 있다. 그 만큼 먼 길이라서 한번 가고오기가 쉽지 않다는 가사의 노래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야 천리 길 진주라도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도 왔다 갈 수 있는 세상인데 수 많은 관광지를 다녔으면서도 역사의 산 현장인 이 곳을 이제야 찾고보니 나라를 끊질기게 지켜온 선조들의 충정에 송구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진주성을 찾고보니 참으로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인 촉석루 외에도 논개의 사연을 말해주는 의암,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 의기사 누각, 김시민 장군 동상, 진주성 싸움 때 전사한 승병의 넋을 모신 호국사, 창렬사, 북장대와 서장대, 임진왜란의 전적지 역사의 자료를 잘 갖춘 국립진주박물관 등.. 세월이 변하듯 변하는 시대에 맞춰 공원화 된 옛 진주성이 시민들의 쉼터로도 손색이 없다.

 

 여행일 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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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 밧데리 관계로 좋은 자료 사진들을 담지 못했지만 어느 역사지 못지 않는 느낌을 가슴에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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