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버스로 대성당 뒷쪽 언덕에 자리한 '삭사이와만 요새'로 향하고 있다.
차창으로 보는 쿠스크는 온통 붉은 빛으로 유럽의 밀집한 도시를 보는 것 같다.
◈ 삭사이와만(Saksaywaman) 요새 ◈
해발 3,700m에 자리한 삭사이와만은 쿠스코의 동쪽을 지키는 요새로, 퓨마 형태의 쿠스코에서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
잉카인들이 천신만고 끝에 이룩한 신전은 침략자 스페인의 의해 허물어지고
잉카 신전의 육중한 돌들은 스페인의 교회를 세우는데 쓰여지고, 그 일을 하는데 잉카인들이 동원되고...
아르마스 광장에서 멀리 보이던 언덕 위에 두 팔 벌린 예수상이 저만치 보여 사진기를 클로즈업했다.
인증샷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나마도 도움을 준 바람 덕분에 남길 수 있었다.
쿠스코 공항에 내릴 때부터 느낀 고산증 증세가 가중되어 머리는 먹먹한 듯, 다리는 휘청이고,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걸음걸이를 조심스럽게 했다.
벽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큰 돌의 무게가 360톤에 달한다고 한다.
잉카인들은 대체 어떻게 이 무거운 돌들을 절단하고 마무리했으며 틈 하나 없이 원하는 성채를 쌓았을까...
남미의 3대 축제라는 태양의 축제가 매년 6월 24일에 이곳 삭사이와만을 중심으로 해서 열린다.
쿠스코 시내까지 연결된 탄탄한 돌길이 잉카 제국의 번영을 말해주고 있다. 2014.12.12.
문명이 뒤떨어진 오래전 잉카인들의 신은 어떤 의미를 가졌길래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의문을 남기는 것일까
잉카를 정복한 스페인들의 믿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진정한 성심이었을까
나의 주 나의 하느님을 향한 나의 믿음은 그 얼마나 미약한 것인가를 돌이켜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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