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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

내장산 단풍 나들이

by 오향란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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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광버스 오전 10시에 내장산 도착했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내장산 여러 군데의 주차장 중에 내장산과 가장 거리가 먼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좀 더 걸어야 했다는..             

 

 

 

↓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줄이 매표소 건물을 한 바퀴 휘감고 있다.

얼마를 기다려야 될 지 모르는 상황은 남아있는 2시간 30분을 안타깝게 하고, 케이블카에서 즐기는 단풍 조망은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탐방안내소에서는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또한 탐방안내소에는 내장산의 역사를 비롯해서 내장산에서 서식하는 동, 식물의 분포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전시해 놓고 있다.     

 

 

내장산 불출봉하면 매교동 성당 산악회가 생각이 나고...   

 

 

↓ 여기서부터 사찰 내장사의 땅인가 보다.       

 

↓ '내장산내장사'라는 현판이 붙은 문을 지나서 내장사 입구인 천왕문에 다달았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사찰 경내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출발 지점인 주차장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 내장사 경내 사진은 다음 장으로 넘긴다.       

 

↓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내장산 장터

갖은 상품들이 유혹을 하는 장터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방송국에 맛집으로 소개되었다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했다.     

 

↓ 각설이 아지매가 신이 났다. 열개들이 칫솔이 만원인데 아주 잘 팔린다.

   

       

 

 

↓ 주차장에 당도해서 인증샷 한 장을 남기고 전주 한옥마을로 고고씽~   

2014.10.25

 

 이맘때 쯤이면 내장산의 단풍이 한창일 거라고 생각이 되어 세운 나들이인데 조금 일렀던 것 같다. 단풍의 색이 기대만큼 곱게 물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 마음 속 내장산의 단풍은 무척 고왔다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파란 하늘은 드높고 미처 물들지 못한 단풍은 느끼고 싶은 것이 많은 내 애틋한 가슴에 빨강으로 노랑으로 곱게 채색이 되어 가슴 뭉클 눈물 한 방울 찍어내게 하고, 땅바닥에 떨어져 발길에 차이는 낙엽은 담고 싶은 것이 많은 내 허전한 마음에 비움을 말하여 주고, 때가 되면 쓸쓸히 돌아가야 한다는 이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가을 내장산의 그윽함을 함께하는 수 많은 인파 속에는 건강한 가족도 있고, 효자 효녀도 있고, 웃음소리도 있고... 혼자여서 조금은 외로웠지만 나름 가만하지 않는 소소한 것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 내장산의 가을은 내 가슴을 훈훈하게 하여 주고, 내 심신의 염려를 달래어 주고,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화기애애한 행복을 선사했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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