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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구월의 마지막 주말을 큰딸네와 함께 보냈다

by 오향란 201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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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8 토요일

 

 믿음직스러운 큰사위와 사랑스러운 큰외손자!!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우리 아진이는 어쩜 그리도 표현을 귀엽게 잘 하는지 감탄사를 절로 만든다.

 

 

 외손녀 아진이와 포즈를 한 번 취해주고는 먹을 것에 눈독을 드리는 향기(강아지)!!

 

 

 

 

 네살박이 외손녀가 다리 찢기를 보여주면서 외할머니 저는 날마다 다리 찢기 연습을 해요 한다. (휴대폰 캡처 사진)

 

 

 훌라후프가 무거운데다가 돌출 부분이 있어서 보통의 훌라후프보다 강도가 세지만 그렇다고 표정이~ ㅠ

 

 

 

 

2013.09.29 일요일

 

가늘게 내리는 비가 바깥 나둘이를 곤란하게 해 비닐하우스 모양을 하고 있는 원평허브농원을 찾았다. (휴대폰 메세지 캡처)

 

 

 

 

 

 농원 밖에 설치되어 있는 놀이기구 부근에서 긁직한 밤을 주머니 가득 주웠다.  

 

 

Hi 원평허브농원을 나오니 오락가락하던 빗방울이 멈추어서 당수동 뒷편에 자리한 칠보산을 찾았다. (해발 238m)

 

 

 

 

 

 큰딸 내외와 손주들과 나란히 칠보산 마실길을 마음 즐겁게 거닐었다.

 

 

 

 

 

  칠본산에서 밤 따기~

낚시대를 이용해 밤을 따기도 하고, 나무를 흔들어 밤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그렇지만 95% 이상의 시간은 땅에 떨어진 밤을 줍는데 할애했다.

 

 

 

 

 

  썩은 것을 골라 내고 7kg 정도의 밤을 쪄서 펼쳐놓은 것이다.

큰딸이 네살 먹은 아진이를 업고 밤 줍기를 하였는데 몽땅 두고 가서 괜히 밤 따러 가자고 했나 싶기도 하다.

 

 

 

 주방을 차지하고 있는 큰사위!!

큰사위가 칠보산에서 밤을 줍고 내려오는 길에 마트에서 오징어를 사가지고 와서 전을 부쳐 주었다.  

 

 밤도 쪄 먹고~

큰사위가 만들어 준 오징어부추전은 축축한 날씨를 환하게 느끼게 할 만큼 맛이 있었다. (오징어, 부추, 감자, 양파, 붉은고추)  

 

 

 

 어쩜 이리도 깜찍한 짓을 할 수 있는지~ 

내리 사랑이라고 하더니 예쁘기 그지없는 손주들을 보면 옛말이 틀린 말은 없는 것 같다.

 

 

 

매스컴에서나 듣던 시끄럽다는 소리를 아래층으로 부터 들어 마음이 유감스럽기는 하였지만

큰딸 내외와 외손자 외손녀와의 시끌벅적한 이틀이 사람 사는 향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모름지기 사랑은 고요하고 잔잔한 것이 아니라 어수선한 속에서 비롯되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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