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마다 이색적인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는 영덕 강구항
▲ 6월 5일 밤 ▼ 6월 6일 낮
▼ "대게촌"이란 상호를 단 이 업소는 바가지를 씌우는 솜씨가 아주 능숙해서 고발 차원에서 사진으로 남긴다.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지 상호는 '대게촌'이 분명한데 명함에는 '신대게촌'이라 되어 있다.
아주 비양심적인 "대게촌" 저녁 9시경에 영덕 강구항에 도착해서 국산 영덕대게의 참맛을 보려고 비싼값을 마다않고 큰놈으로 두마리를 시켰다. 그런데 기분좋게 돈 좀 써보려다가 오히려 그 돈이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대게를 입에 넣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은 맛이 신경을 건드린다. 속살은 짜고 다리살은 말라 틀어지고, 신경써서 고를 때는 정말 튼실한 놈이었는데 홈쇼핑에서 파는 것 같은 아니 그보다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들었다. 결국 주인의 승복을 받아냈지만 그렇다고 그 정도의 값을 지불한 것도 아니고 약간 활인받는 선에서 마무리 한 것이 참 바보스러웠구나 싶고 사람을 우습게 보았나 싶은게 지금도 속상하기 이를 데가 없다.
▼ 지하어시장
숙박을 하고 길을 나서면서 이대로는 왠지를 외치며 지하상가에 들러 홍게를 먹고 게딱지 비빔밥과 해산물이 들어간 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강구어시장으로 향했다.
▼ 강구어시장 차라리 이런 곳이 좋은데 무슨 폼을 잡아 보겠다고, 여기 와서 보니 지하어시장도... ㅎㅎ
여행일 2011.06.06
영덕 강구항도 예전이 아니고 대게도 예전의 맛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대게 가격이 터무니 없는 것도 같고... 우리나라와 일본 해상이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건지 모르지만 국내산이라 해서 한마리에 15~20만원 하고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산이 훨씬 더 싸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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