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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정원엔...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어제밤 밤새 비가 내렸다. 이렇게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날에는 어머니 아버지가 유난히 그립다. 나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만 많은비가 올때는 부모님 누워 계신 자리가 불편해 보여 가끔은 답답하다. 그 많은 세월동안 바람불고 비오는 날이면 그 흔한 우산도 없이 많은 비를 맞으시며 추우셨을 아버지 어머니를 그리며.. 어머니 아버지 제 가슴속이 따듯하오니 부디 오셔서 녹이고 가세요 하고 속으로 응얼거려도 본다.
어제는 어머니 기일로 산소에 다녀왔다. 각각의 가정생활에 뜻 맞춰 한번 만나기 어려운 동생들과 일년의 한두번쯤 웃으며 만날 수 있는 기쁨을 주신다. 각자의 삶이 다르지만 늘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조금 양보하며 내 고운 형제에게 욕심과 부담을 주지않는 참한 삶이어야 하겠다. 세상에 나를 탄생시켜 주셨으니 나를 좋게 다듬어 내 자신을 소중하게 하여야함도 다시 한번 깨닯는다.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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