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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사륜구동 게임 드라이브 사파리'

by 오향란 201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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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초베국립공원

 

초베국립공원은 보츠와나 북서쪽에 위치하며,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와 맞닿은 접경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이 지역은 유목민으로 생활하던 바사르와(Basarwa)족과 영화(1980년) 부시맨(Bushmen)으로 알려진 산(Sun)족의 터전이었다. 

 

 

 

▼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레인보우 호텔 조식 후

아프리카 여행의 백미 야생동물 투어를 위해 보츠와나로 달려가고 있다.

 

 

 

 

▼ 보츠와나(Botswana)

보츠와나 입국 심사를 마치고 전이 모두 오픈된 사륜구동차를 타고 초베국립공원 육상 사파리 드라이브장으로 가고 있다.

 

 

보츠와나는 영연방국가로서 자동차 핸들이 오른쪽에 있다. (차량: 좌측 통행)

 

 

 

 

 

 

▼ 초베국립공원 사파리 드라이브장

 

초베국립공원은 보츠와나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한다.

참고로. 초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동물의 왕국'에 소개된 바가 있다.

 

 

사파리 관광에 앞서 대자연과의 호홉을 맞춘다는 의미로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라는 말이 실감난다.

끝도 없이 펼쳐진 숲 속에서 야생동물 찾기는 마흥미로운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사파리 사륜구동차가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동물들의 출현 루트를 찾아 다니고 있다.

 

 

끼리 무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초식동물인 코키리는 하루 100kg 이상의 풀을 먹고 배설한다.

길을 지나다 보면 이런식으로 초토화 된 곳이 많으며, 코끼리 배설물이 수두룩하다.

 

 

코끼리가 무리를 지어서 초베강 쪽으로 가고 있다.

물을 마시러 가는 시간인지, 코끼리는 하루 40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차가 오거나 말거나 의식도 않고, 코끼리 천국이라는 말이 딱 맞는다.

1,900년 대 초까지 불법적인 밀렵으로 인해 몇 천 마리에 불과했는데, 보츠와나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조치에 의해

지금은 그 수가 무려 120,000마리에 이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끼리가 서식한다고 한다.

 

 

두 마리의 아기 코끼리가 아빠와 엄마의 보호를 받고 있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코끼리들은 우기철이 오 200km 떨어진 공원 남동쪽으로 이동을 한다. 

 

 

코끼리가 1m도 채 안되는 바로 앞에서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다가 옆으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숨도 제대로 못쉬었는데, 끼리가 방향을 틀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서 들이대는 걸 보면 난 참 대단한 것 같다.

덩치로 보나 위용으로 보나 이 코끼리는 지나가고 있는 코끼리 무리의 우두머리가 틀림없다.

 

 

습지에서 풀을 뜯는 임팔라

 

초베국립공원에는 450여 종의 조류가 서식을 한다.

 

 

 코끼리가 무리를 지어 초베강을 건너고 있다.   일찌감치 우기철을 대비하는 게 아닌지,,,

 

스마트폰에 확대 기능이 있었을 텐데, 초베국립공원이 나를 참 안탑깝게 한다.

 

 

사파리 투어 기사는 어느 장소에, 어느 동물이 출현하는지, 어느 정도의 루트는 아는 것 같다.  

 

 

한낮을 즐기고 있는 사자 가족

 

 

 

 

Stretch Point

몸 풀기 좋은 장소,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 근접하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원인은 버팔로의 시체가 썩고 있기 때문

초베국립공원의 버팔로는 코끼리 다음으로 많은 숫자를 차지한다.

 

 

음을 맞고 있는 물소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고 있는 기린.모습이 늠름하다.

 

 

흰개미집

흰개미집은 주 과학적으로 지어지며, 한 여름 40도를 상회해도 흰개미집의 온도는 30로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흰개미는 집안에서 30도에서 잘자라는 버섯을 키운다. 버섯은 섬유소 등을 분해해 도당 등으로 변환시켜 식량으로 쓴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 50미터나 되는 흰개미집이 있다고 한다.

 

 

 

코끼리가 많아도 정말 많다 싶을 정도로 많다.

코끼리는 덩치와 달리 예민하며, 온순해 보이지만 성미가 대단하단다.

 

 

 

초베국립공원의 Big Five의 하나인 표범을 보았더라면 더 없었을 테지만

3시간 동안에 코끼리를 비롯한 사자, 버팔로, 코뿔소, 기린, 임팔라 등등의 야생 포유류와

야생 조류들을 가까이에서 보았으니 이 또한 행복이리라.

 

 

여행일 2010.10.11.

 

해상도 낮은 스마트폰 사진이 리얼한 느낌을 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마음을 다해 올렸다. 동영상을 찍을까도 생각했었는데 밧데리 사정도 안좋고, 야생동물이 항상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그만 두었다. 3시간 동안 펼쳐진 사파리 투어 대부분은 끝간데 없는 숲 속에 꼭꼭 숨어 있는 포유류를 찾아 다니는데 할애하였다. 그 수확으로 만나기 어렵다는 사자를 만날 수 있었고, 근접하기 어려운 여러 포유류을 만날 수 있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그리고 무리에서 쫓겨난 퇴물 코끼리와 죽음을 맞이한 물개, 이미 죽어서 먹이사슬이 된 버팔로에게서 자연의 쓸쓸함을 보았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은 야생동물들에게도 통하는 말일 것이다. 나를 만나고 나와 스쳤던 초베국립공원의 모든 야생동물들이 대자연에 잘 순응하고, 오래사는 죽음을 맞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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