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간정(淸澗亭)

 청간정(淸澗亭) 강원도 유형문화제 제 32호

 

 

 

 

 관동팔경(關東八景)이라 함은 관동지방 즉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8개소의 명승지를 일컸는 말이다.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평해(平海)의 월송정(越松亭)이 그것이며, 월송정 대신 흡곡(歙谷)의 시중대(侍中臺)]를 넣는 경우도 있다.

 

 현재 걸려 있는 청간정(淸澗亭)의 현판은 고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다.

 

 

 

 

 

 

 

 

 

 유순한 남풍을 반기는 꽃들이 순서를 지키며 형형색색의 자태를 자랑하기에 바쁜 봄이다. 헌데 왠지 삼월과 오월 사이에 있는 사월은 애매한 봄인 것만 같다. 언땅을 녹이는 소리도, 물오른 푸르름을 본지도 이미 벌써가 되어 설레게 하는 마음을 한차레 쓸고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들쭉날쭉한 날씨의 사월은 덤으로 있는냥 화창한 오월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자연이 주는 봄의 생기를 느끼면서 유수와 같은 세월 앞에 녹슬어 가는 인생이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갖까지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계절을 꼬박꼬박 선사해주는 세월에게 야속한데로 감사하고 싶다.

 

 여행일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