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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좋은맘으로

by 오향란 200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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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장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줄곧 장자 놀음만 하고 살았다.

어머니 회장, 부녀회장, 정치판에선 지역장, "민경주택"이란 상호 달고 사업 할때는 협력업체 사장들과 부하들에게 사장 소리를 수없이 듣고 살았다. 체구도 작은 내가 참 당당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건강상 집에 있는 관계로 쓸쓸하고 외롭기도 하지만 이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 이들을 잘 이기고 나면 승마를 배울 계획중이다.

 

 나는 정직하면서 직선적인 편이다.그래서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마음 속으로는 지혜롭게 용기있게 살아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행하여 지지 않을때가 있다. 카페에 들리는 일이 일과가 되어버린 지금은 카페에 올린 글들을 보면서 마음속 깊이 재 충전도 해본다. 나는 글을 하나 올릴 적에도 틀린 글자가 없는지 누가 되지는 않나 몇번씩 검토를 한다. 글로서만 만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존중하는 의미도 있고 나도 대접 받고 싶으리라.

 

 그러니 나의 글은 재미가 없을 것도 잘 알지만 편안하게 친구들을 만나기엔 나에겐 아직 이른 것 같다. 꼬릿글을 쓸때도 좋은 생각을 가지고 쓰려한다. 그런데 그놈의 본성이란게 불쑥 튀어 나와서 무어라 쓰고 말았다. 나는 나를 안다. 마음속으로는 다스리려 했지만 쓰고야 말았다는 것을 이젠 개운하게 털어버리고 좋은맘으로 지내 보자고 다짐해 본다.

 

 200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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