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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쉔부른(Schoenbrunn) 궁전과 정원

by 라니더월드 201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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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쉔부른 궁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제인 칼1세가 1818년 퇴위 결의서에 서명을 했던 쉔부른 궁전은 프랑스와 앙숙이던 시절 레오폴트1세가 베르사이유를 능가하는 궁전을 지을 포부로 건설을 시작했으나 경제 사정으로 1700년까지 5년 동안 저택만을 짓는다. 이후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에 의해 1743부터 공사가 재개되어 1749년 현재의 모습을 완성한다.

 

 

왕을 상징한다는 독수리 동상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쉔부른 궁전 정문 양쪽 기둥위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쉔부른 궁전은 1961년 미국 존 F.케네디와 소련 니키타 후르스초프가 악수를 하여 동서냉전을 허무는 초석을 만든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쉔부른 궁전에는 교회, 스페인 기마학교, 군사박물관, 민속박물관, 은기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함스부르크가의 가계도

1740년에 즉위한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는 '프란츠 스테판1세'와의 사이에서 16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6명은 잃고 뛰어난 외교수완으로 나머지 자녀들을 유럽의 왕족들과 결혼시켜 권력을 키워 나갔다.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해 교수형에 처해진 마리 앙투와네트는 그의 막내딸이다.

 

 

아래 사진은 나무를 박아 문양을 만든 궁전 입구의 바닥이다.

쉔부르 궁정에는 총 1,400개의 방이 있으며 그 가운데 46개의 방이 일반에게 공개되고 사진 촬영은 금지이다. 공개되는 방에는 18세기 후반의 수집품들로 꾸며져 있으나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아 마리아 테레지아의 검소함을 느낄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천재적인 음악가 모짜르트가 여섯살 때 아버지를 따라 쉔부른 궁전에 왔다가 놀라운 재능을 보여줘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이 때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고 결혼하자는 말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쉔부른 궁전 옆으로 난 통로이다. 이곳으로 왕궁 안쪽에 있는 정원으로 들어갔다.  

 

정원쪽에서 본 쉔부른 궁전 

 

 

왕궁정원 

약 1.7㎢에 달하는 왕궁정원은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44개의 대리석상이 정원을 둘레를 장식한다.

 

 

 

 

정원 양편 둘레로 이와 같은 가로수 길이 가지처럼 뻗어 있다.

 

 

 

글로리에테(Gloriette)

쉔부른 궁전 맞은편 언덕에 글로리에테는 마리아 테레지아에 의해 1757년 프로이센 전쟁의 승리와 전몰자를 위령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넵툰(Neptune)의 샘

넵퉁의 샘은 178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넵툰이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해왕성(海王星)으로 포세이돈의 영어식 이름이라고. 

 

 

▼ '넵툰의 샘'쪽에서 본 쉔부른 궁전

 

(여행일 2011.02.11)

 

세찬 바람으로 추위를 몹시 느낀 날이다. 방대한 정원도 썰렁하고... 따뜻할 때 오면 참 좋았겠구나를 뇌이며 둘러본 쉔부르 궁전의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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