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앤트워푸

 

벨기에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앤트워푸

벨기에 북부에 있는 항구 도시 앤트워프(영어)는 네델란드 발음으로 안트베르펜, 프랑스 발음으로 앙베르라고 부른다

안트베르펜은 벨기에세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대서양과 인접한 항구 도시로 수도인 브뤼셀 다음으로 가는 제2의 도시이다.

 

 

앤트워푸 가기 전에 잠시 들렀던 곳

 

 

이곳에서 대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헬데강 아래로 내려가 지하 터널을 구경한다. 사실 뭐 볼 것도 없지만.

 

스헬데강 아래에 놓인 지하 터널

지하 터널은 1931년에 만들어졌으며, 터널의 깊이는 31m, 길이는 500m가 넘는다고 한다.

 

지하 터널 탐색 후, 제자리로 돌아와 나무로 만든 듯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다시 지상으로 올라간다.

 

 

지상으로 올라와 차로 한참을 돌아서 도착한 앤트워프

생각은 ㅇ 지하 터널을 걸어서 가는 것이 좋았겠다 싶었지만.

 

 

앤트워프의 랜드마크, 성모 마리아 대성당(노트르담 성당)

1350년부터 170여 년에 걸쳐 지어졌으며, 높이 122m로 벨기에에서 가장 높고 유럽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성당이라고 한다.

 

'플란더스의 개'의 주인공이었던 넬로와 파트라슈를 형상화 한 작품

 

사람과 동물 사이의 애정을 그린 동화 플란더스의 개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와 어렵게 생활하던 소년 넬로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자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고 어느 추운 겨울날, 성모 마리아 성당 안에 걸린 동경하던 루벤스의 그림 아래서 파트라슈를 껴안고 죽었다고 하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애정의 교감이 죽음도 함께 불사할 수 있다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

 

 

앤트워프 시청사와 브라보 동상

 

앤트워프 시청사에 깃발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것으로 봐서 무슨 특별한 날이 아닌가 싶다.

 

 

앤트워프 시청사 앞에 카페, 식당 등 상점들을 대동하고 있는 길드하우스

앤트워프의 기원 '드루온 안티고누스'라는 거인이 스헬데강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통행세를 받았는 데 이를 거부하는 사람의 손을 잘랐다. 거인의 이같은 만행에 사람들의 불만은 고조되었고, 로마의 군인 '실비우스 브라보라'가 거인 '드루온 안티고누스'의 손을 잘라 강물에 던져버렸다. 그 후 '손'을 뜻하는 네덜란드어 '한트(hant)'와' 던지다'를 뜻하는 '베르펜(werpen)'이 합쳐져 한트베르펜이 되었고, 훗날 h가 사라지면서 도시 이름이 안트베르펜이 되었다고 한다.

 

 

 

길 건너편에 있는 스테인 성

13세기 요새로 지어져 16~19세기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국립 해양박물관이 사용하고 있다.

목조 건물이 대부분이던 13세기에 돌로도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스테인(Steen)은 네델란드어로 돌을 뜻한다.

 

 

앤트워프 어디에서나 보이는 성모마리아 대성당 (노트르담 성당)

성모 마리아 대성당 입장은 유료인 데, 앤트워프를 대표하는 화가 루벤스의 유명 그림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스헬데강의 앤트워프 항구

벨기에 앤트워프 항구는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유럽 4대 무역항의 하나이다.

 

강변로 아래는 여객선의 입출항 기능과 수출입 화물의 교통을 돕는 기능을 하는 곳인 것 같다.

 

 

강변로 끝으로 걸어가서 전용버스에 올라 네델란드로 향했다.

안에서 담은 특이한 건물인 데, 은행 건물이라고 한다.

 

 

네덜란드 입국, 리조트식 호텔에 하룻밤의 여장을 푼다.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이곳 호텔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여행일 2017.04.01.

 

벨기에 ' 앤트워프'도 나 홀로 무서운줄도 모르고 잘도 돌아다녔다. 여행사는 이쯤 오면 여행에 능통한 사람들로 생각하는 가 보다. 로컬 가이드는 안트베르펜 시청사 앞에 우리를 풀어주고 시간 맞춰 오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룸메이트는 자기 일행 구성원의 총무격으로 와서 있으나 마나하고, 길 잃은 행려자 신세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혼자서 기웃 거리며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