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리장[麗江(여강)]에 드디어 입성했다.
리장 고성 입구에 있는 물레방아
소원첩이 주렁주렁...
방울을 달은 나무판에 자신의 소원을 동파문자로 써넣어서 매달아놓고 바람에 방울소리와 함께 소원이 날려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고성을 가로지르는 3.8km에 수로는 리장의 번화가의 운치를 더한다.
고성의 쓰방제[四方街(사방가)] 건축물, 쓰방제는 옛 나시족 상인들이 교역하던 장소로 고성의 중심지이다.
쓰방제[四方街(사방가)]에 모여 나시족 전통춤을 추는 여인들...
리장 "나시족"의 고유 문자인 "동파 문자"
나시족은 모계사회로 알려진 소수민족 중 하나로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들면서 그들의 문화도 사라지고는 있지만
리장 고성은 나시족자치현으로 나시족의 풍습과 문화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동파문자를 우선으로 쓰고 그 아래에 한자를 써놓은 상점
수로에서 빨래를 하는 여인, 고성을 가르는 수로는 관광지이자 이들의 삶의 일부분이기도 한 곳이다.
복잡한 거리지만 다닐 수 있는 건 모두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입장표를 사서 올라가면 만고루(萬古樓)가 나오고...
만고루(萬古樓) 입구에 서면 해발 2400m의 리장[麗江(여강)] 고성의 나시족 전통가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여기에도 소원첩이..,
만고루(萬古樓)
고성(古城) 사방가(四方街}를 중심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수로의 아름다움은 동방의 베니스라고 불리울만큼 운치있는 곳으로,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리장의 나시족은 자신들의 글인 상용문자와 문화, 음악, 옷 등 독자적인 행보를 고집하므로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마치 거대한 쇼핑센터를 보는 것만 같은 리장 고성의 거리는 밤이되면 유흥가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나에게 그런 것은 아무런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들의 역사를 알아가며 그 속에 내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리장의 고성이 아름답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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