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늘의 일정 창산(蒼山)으로 향하기 위해 대기중인 나!!
창산국가지질공원 [常山国家地质公园(상산국가지질공원)] 입구에서
케이블카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짤깍~~ (보나, 나, 명순, ?싱글남)
창산(蒼山)에 오르는 방법은 걸어서 올라가기, 말타고 가기, 케이블카 타고 가기가 있다. 우리의 선택은 케이블카 타고 가기...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조금가면 거짖말 조금 보태어 축구장만한 장기판이 나온다.
거대한 장기판 옆에 아담한 정자.
거대한 장기판을 가지고 놀던 사람이 이 아담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을까?... 생각지 않아도 될 엉뚱한 생각이 머리를 지난다.
마이클 잭슨 얼굴 표정이네... ㅋㅋ
비취빛을 띠는 이 계곡물을 먹었다. 시원하고 달달하고... 이런 물을 맛있는 물이라고 하는가 보다.
칠룡계곡 입구의 간이 음식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유일한 휴계점인데 화장실이 없다. 이곳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볼일을 보는지...
인솔자 케이씨가 손으로 주물러서 주먹밥을 만들고 있다. 비위가 약한 나지만 이내 비위를 달래고 주먹밥 한덩어리를 다 먹었다.
어쩔 것인가 지금의 나의 처지는 이들을 끝까지 따라 다녀야 한다이기 때문에 이것 저것 가릴 수 있는 그런 형편이 아니다.
상점 배려 차원에서 국수도 몇 그릇 시켰는데 짜고 맛이 없어서 거의 다 남겼다.
칠룡계곡
계곡 정상이 장관이라고 한다. 유감스럽게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계곡 입구에서 사진만 한 컷 찍고 내려왔다.
젤마나(성당 세레명)와...
리프트의 경사가 심해 처음에는 무서웠으나 그림 속에 풍경과도 같은 따리를 내려보는 재미가 무척 좋았다.
따리 고성도 보이고, 숭성사삼탑도 보이고, 얼하이호도 보이고, 예술 같은 구름은 또 얼마나 멋지던지... ^^*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따리에 유일하게 십자가가 있는 곳, 천주당(천주교)
창산 트레킹을 마치고 천주교 신자인 양재동 형님, 대전댁, 보나와 성당을 찾아 관리인의 안내로 성당안에 들어가 기도를 드렸다.
"이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라고...
홍등으로 물들은 따리의 밤에 취해 술마시기로 즐기는 일행들을 뒤로하고 보나와 젤마나와 나는 내일을 위해 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케이블카 이용으로 히말라야 산맥의 마지막 산이라고 하는 해발 4122m에 달하는 창산(蒼山)을 직접 체험하는 트레킹은 아니었지만 창산의 산허리를 따라 무려 5시간이라는 길을 걸었다. 대리석의 본고장 답게 그 높은 곳에 그 긴 길을 갖은 문양의 대리석으로 깔끔하게 깔아 놓았다는게 놀랍고 곳곳에 숨어있는 신비스런 자연과 고즈넉한 따리, 얼아이호를 내려다 보는 감상은 정말이지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에게 5시간의 걷기는 무척 힘에 부쳤다.
2009.11.05
창산(蒼山):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산 색깔이 항상 비취색으로 보여 ‘蒼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뎬창산[点蒼山]이라고도 한다. 19개 봉우리 중 주봉인 마룽봉[馬龍峰]은 해발 4,122m이고 나머지 봉우리들도 모두 해발 3,500m 이상인 고산(高山)으로 사시사철 눈으로 덮여 있다. 봉우리들 사이로 세차게 흘러내린 18개 하천이 모두 얼하이호[洱海]로 모여든다.
눈, 구름, 봄의 정경, 대리석 산지로 유명하며 그 아름다움은 청대부터 정해져 내려오는 창산팔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창산에는 3,000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군이 자라며 봄과 여름에는 철쭉의 일종인 어제일리어(azalea), 동백꽃, 진달래꽃 등이 화려하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중화봉 중턱에 자리한 중허사[中和寺]까지 운행되는 리프트를 타면 창산의 웅장한 모습과 다리시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맑은 날에 창산과 충성사[崇聖寺] 삼탑, 흰 구름이 얼하이호에 비치는 아름다운 모습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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