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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시내에 주를 이루는 '오렌지 나무' 가로수
페리호 침실 (피레우스->히오스)
하느님은 어디서나 나에게 믿음을 실어주신다. 방을 함께 쓴 3인이 모두 천주교 신자로 주거니 받거니 기도할 수 있는 평안을 보태어 주신다.
터키와 가까운 곳에 있는 그리스 '히오스 섬'
터키 '체스메'에 도착 점심 식사를 마치고
(여행일 3.18~3.19.)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에서 야간 페리호를 타고 히오스 섬에 도착해 적잖이 고생하다 터키 체스메를 향해 또 다시 페리호에 올랐다. 힘든 여행일수록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누가 말했던가... 터키 체스메로 떠나기 전 히오스 섬에서 6시간 여의 공백은 추위와 싸운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였다. 패키지 여행에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정을 넣다니... 이점은 같은 여행자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체적인 말은 남기지 않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내 가슴 속에 그때의 고통은 잊혀지고 지중해의 아름다움만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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