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으로 봄맞이 가는 길이 온통 희뿌옇다
황사, 스모그 현상이 길 가는 내내, 아니 하루종일 기승을 부렸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고군산도에는 선유도를 비롯하여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관리도, 장자도, 대장도, 횡경도, 소횡경도, 방축도, 명도, 말도 등 총 6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이다. 또한 고군산도에는 신시해안교, 고군산대교, 신시교, 무녀교, 선유교, 장자교 등이 연결하고 있어 대다수의 유인도는 더이상 섬이 아니다
망주봉
유배된 선비가 바위산에 올라 한양의 임금을 그리워 하였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진이 파일을 열 수 없다고 한다
짙은 스모그 때문에 카메라를 만지작 거렸다가 딸랑 망주봉 사진 한 장을 건졌다
은은한 바닷가에서 보낸 풍경 하나하나가 소중한데, 몽땅 날려버리고 말았다
선유도 맛집, '남도밥상'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 대부분이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데 흔쾌히 1인분을 제공해줬다
아마, 머리카락이 허옇고 하니 대접을 해준 것 같다
▼ 군산 근대미술관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일제강점기(1911년) 건립되어 1936년까지 구 일본 제18은행으로 사용되었다. 1936년 조선 식산은행에 매각되었고, 1938년 조선 미곡창고주식회사(1963년 대한통운주식회사로 상호 변경)에 매각되었다. 2008년 2월 2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로 지정되었고, 수리 및 보수 과정을 거쳐 2013년 이후 전시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 안중근의사 여순감옥 전시관
"내가 이등박문을 죽인 것은 한국 독립전쟁의 한 부분이요. 또 내가 일본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전쟁에 패배하여 포로가 된 때문이다. 나는 개인 자격으로서 이 일을 행한 것이 아니요. 한국 의군참모중장의 자격으로 조국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해서 행한 것이니 만국공법에 의하여 처리하도록 하라"
1910년 2월 14일, 일본 재판부가 안중근의사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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