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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경포대 바닷가에 한가위 추억을 남기다

by 오향란 200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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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했다. 강릉에 오면 즐겨찾는 음식이지만, 한가위 아침에 먹는 순두부의 맛은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강릉 경포대 바닷가

맑은 하늘빛이 곱게 비추는 백사장에, 달맞이 행사 프랑카드가 풍성한 한가위를 알리고 있다.

 

 

 

 

 

 

 

 한가위 아침을 경포대 바다가에서 맞았다. 맑고 그윽한 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바다, 잔잔한 파도가 고향을 찾아온 자식을 대하듯 정겨움을 준다. 짙게 그려볼 고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반갑게 손을 잡아줄 부모님이 계셨으면 좋겠다. 한가위란 단어가 센치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아릿한 추억이라도 있는듯 푸른 파도가 마음을 시리게 한다.

 

관동8경으로 유명한 경포대가 있는 바닷가

보름달이 다섯개가 뜬다는 경포호수 곁에 있는 바닷가

푸른파도, 백사장, 늘푸른 소나무가 있는 바닷가

경포해변에서 한가위 아침을 즐기는 사람들이 친척같이 느껴진다.

 

 추석여행. 여행일 20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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