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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개천에서 왕만두 났네~ 백종원의 3대 천왕 개천식당

by 라니더월드 2016.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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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앙시장 곁에 있는 개천, 휴식공간을 겸하고 있다.

 

대전 중앙시장은 대단한 규모 만큼이나 먹자골목이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하다.

 

 

이북식 만두는 어떤 맛일까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 되었던 대전 중앙시장의 개천식당

 

 

두 명이 옆으로 서면 꽉 차는 좁은 골목에서 30여 분을 기다린 끝에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방송의 위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원인은 테이블 수가 너무 적다는 데에 있었음이다.

 

사방이 건물들로 막혀 있어 찾기도 힘든 그런 식당, 들어갈 때는 이 좁은 골목으로 나올 때는 반대쪽의 좁고 긴 음침한 골목으로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위치 안 좋고 협소한 식당 찾기도 힘들 것 같다.

 

 

몇년 전 KBS 6시 내고향에 나왔다는 사진도 걸려 있

기다린 보람이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만두국을 반 이상 남기고 자리를 뜨는 게 아닌가

마치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랄까.

 

 

아래층에서 도르래를 타고 올라온 만두국과 김치

보아하니 만두국은 평범하고 김치는 내 식성이 아닌 듯했다.

그러나 집밥으로 이름을 알린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다녀간 집이 아닌가...

내가 먹을 만두국 하나와 남편에게 갖다 줄 포장 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라지만 김치는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주인공인 이북식 만두국은 그릇이 꽉 찰 정도의 왕만두 네 개가 들어 있고

국물에 당면이 조금 들어간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내 입에 국물은 밍밍하면서 짜다.

 

 

먹었을 때는 배부르고, 두어 시간 지나서는 출출하고.

 

여행일 2015.05.28.

 

백종원의 3대 천왕 요리 프로그램은

방송국이 이러저러한 식당들을 찾아내고 백종원이 요리연구가란 타이틀로 협조하는

그러니까 SBS 방송국과 백종원이 상부상조로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누구보다 맛을 잘 아는 백종원이 맛을 비평하기 보다는 그곳을 알리는데 힘쓰는

좋은 의미로 해석을 하자면 잘 살아보자고 하는 요지의 프로그램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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