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츠카머구트에서 1시간 걸려 찾아온 잘츠부르크 외곽의 작은 마을 어귀에 십자가상이 세워져 있다.
▼ 십자가상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식당 '화룡도'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음식 다음으로 입맛에 맞는 것이 중국 음식이다.
▼ 미라벨 궁전
미라벨 궁전의 본래 이름은 '알트나우'로 이는 1606년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 알트'를 위해 지어준 것인데
후임으로 내정 된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부도덕과 연관된 '알트나우'라 하여 이름을 미라벨이라 바꾸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견습수녀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불러서 유명해진 미라벨 정원.
정원은 역시 꽃이 만발하는 봄과 여름에 와야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넓은 정원에 색색의 꽃이 없으니 우중충하고 분수는 잠자고 그리스 신화속 영웅들의 조각상들도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다.
미라벨 궁전내 '대리석의 방'은
모짜르트가 볼트 디트리히 대주교를 위해 연주를 했던 곳으로 지금도 콘서트와 연주회가 자주 열리며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여행일 2011.02.12)
잘츠부르크는 8세기에 형성되어져 로마시대 가톨릭의 수장인 대주교가 통치를 하던 시절로 미라벨 궁전은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성직자로서 부도덕을 낳은 금지된 사랑이야기가 서린 곳으로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는 로마교황에 의해 결국 추방 당하고 요새에 갇혀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의 금지된 사랑이야기가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지만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상인의 딸이었던 살로메 알트를 지극히 사랑했던 것은 진실이었던 것 같다 살로메 알트와의 사이에서 무려 15명의 자식을 두었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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