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손자들과 두 딸 내외가 와서 큰 식당에서 저녁시간을 가졌다. 큰 식당안에 우리 여덟식구가 꽉 채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손자 손녀의 총명하고 귀엽고 예쁜 모습이 은근히 자랑스럽기도 하고 듬직한 두 사위들이 내 양편에 든든하게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으로 와서는 작은 사위가 화투놀이를 하자고 제안하며 화투를 사왔다. 처음으로 사위들과 늦은 밤까지 화투놀이를 하였다. 나는 안다. 화투 같은 것을 즐기는 사위들이 아닌데 가족애를 다지기 위해서라는 걸...
가정의 달이다. 좋은 가정이란 대궐같이 큰집에 사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애정과 이해로 이뤄진 충만한 사랑이 있어 좋은 집 그런 곳이 좋은 가정이다. 그런한 점에서 나는 행복을 말하고 싶다. 어린 손자들의 웃음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고 즐거운 삶인지 알고 산다. 더워지는 계절에 내 자리를 점검하여 하루의 한페이지에 행복을 남김으로서 덧없이 흘러만 가는 세월이라 탓하지 말아야 하겠다.
20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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