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코리아CC에서...
아침부터 비라도 올것 같이 잔득 찌뿌리던 날씨는
다행스럽게 라운딩 하는 동안에 햇살을 내밀고 시원한 바람까지 덤으로 주어서 탁트인 자연 환경을 만끽하는 경쾌함을 준다.
용인 기흥IC 부근에 자리한 코리아 컨트리 클럽에서 내 콜프 실력을 처음으로 검증 받아 본 날이다. 아침 10시쯤 연습장에서 출발해서 11시 좀 못되어 코리아CC에 도착했다. 서둘러서 11시10분에 티업을 시작하였다. 긴장감에 첫 홀부터 티샷 리듬을 잃고 당황하여 수차례 실수를 했지만 떨린다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마지막 나인홀 라운딩은 하면서 무척 아쉬웠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필드인데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멋진 삿을 날릴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위로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정도면 첫번치고는 잘친거야 잘했어' 라고... 지금이야 비록 불안정 실력에 불과 하지만 언젠가는 안정적으로 변해 있을 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세월의 삶 속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필드에 첫발을 디딘날, 200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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