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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작은딸의 마음 만큼이나 맛났던 민물장어구이

by 오향란 201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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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오전

어린 외손녀 정민이가 밖에 나가고 싶어해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아파트 놀이터 두 군데를 돌며 빗속 데이트를 했다. 

 

 

 

 

 

 

점심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민물장어구이로~

작은딸!! 초벌구이 해서 집에 가지고 온 장어구이도 너의 마음 만큼이나 맛이 좋았단다.

 

 

 

 

점심식사 후 지척지척 내리던 비가 그쳐서 식당(기와집)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초가집(식당) 둘레에는 그럴싸한 작품들이 하나 두울 들어서더니 이젠 제법 멋스러움이 갖추어졌다.

 

 

 

 

 

 

 

정민이가 외할어버지 곁을 떠나지 않는다.

예전부터 남편은 부모가 달래지 못하는 아이도 잘 달랬다. 아이들을 잘 달랜다는 건 나이가 들었어도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데가 있다는 걸까.

 

 

 

 

 

 

 

 

가슴 저리게 하는 남편의 모습!!

영원한 것은 없는 세상, 후회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사는 동안 적당한 사랑 맛을 내도록 해야겠다.

 

 

 

 

 

나이 들어서 좋은 것은, 더 이상의 감정 소모에 휘청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이 드는 만큼 마음이 곰삭았다고 해야 하나...

 

 

 

 

 

 

 

 

 

2014.08.17 풍경

 

작은딸 민경은!! 엄마는 네가 아이들과 다녀간 이틀이 무척 즐겁고 행복했단다.

현민이 여름방학 끝나기 전에 아빠 엄마 뵈러왔다는 너의 부모 향한 배려심이 고맙고

송서방의 마음 담긴 한약재와 새싹삼도 고맙고, 현민이와 정민이의 톡톡 튀는 귀여움도 고맙고

작은딸 민경은!! 고마움의 마음은 바로 편안함이고 행복을 뜻하는 것이란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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