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꽉 깨물어 주고 싶다. 딸내미 말고 ^^ 외손자 은우가!
여행 시작부터 행복은 시작되었다. 여행 떠나는 차안에서 사진기를 대니 외손자 은우가 우리는 가족이라며 엄마와 외할머니(나)를 꼭 끌어않는다.
어린 손주의 감동어린 말에 행복은 한동안 내 맘속에 요동쳤다.
범바위
춘하추동 사계절 낭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강원도 여행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10월 16일 화요일 큰딸네 다니러 갔는데 큰사위가 단풍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갑작스런 깜짝쑈 같은 여행도 살아가는데 큰 활력소가 됨을 잘 아는 나는 흔쾌히 오케이를 했다. 17일 설악산을 향해 영동고속도로를 탔다. 아쉬울것도 없는 날씨지만 떠날때는 화창하던 날씨가 대관령 고개에 다다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짝 쌀쌀해지는 스산한 날씨에 가을이 깊어감을 피부로 느낀다. 일상에서 이탈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며 창밖 경관을 바라보며 여행을 떠나는 기분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은 환해지고 상쾌해지고 모든걸 한결 사랑하게 만들지만 이번 일박이일의 여행은 요즘들어 외할머니를 부쩍 따르며 줄곧 이 외할머니손을 꼭잡고 다닌 우리 은우랑 같이한 여행이라 더 많이 좋았다.
속초에 도착하니 오후 3시쯤 되었다. 첫번째 코스로 청둥오리, 가창오리, 고니 등 겨울 철새가 장관이라는 영랑호를 찾았다. 10월 말경부터 찾아와 봄이되면 돌아간다는 겨울 철새는 10월 중순인 지금은 장관을 이루기엔 이른듯 적은 정도 볼 수가 있었다. '영랑호'는 자연호수로 영랑호 최고의 명물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듯 우뚝 솟아있는 '범바위'다. 속초 8경중 제6경으로 위엄이 당당해 보여 마치 한마리의 범이 웅크리고 앉아있는 듯한 모습 같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지금의 영랑호는 도심속에 조성된 호반 유원지로 호수 주변에는 레저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호수 변을 따라 그림처럼 들어선 별장식 콘도들도 호수가의 운치를 더하고 있어 호수와 숲과 산책로가 잘 어우려져 드라이브나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 할나위없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호수변의 운치를 따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참을 걸었다. 내 몸이 한결 건강해 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체험일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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